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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9 @ 다대포

매년 다대포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이 10살이 되었다.
아쉽게도 해마다 삭감되는 예산에 해외라인업의 퀄리티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유일무이한 무료해변 락페스티벌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나 또한 2003년(4년인가?) 부터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열렸다.
7일에는 인디밴드들의 경연대회? 비스무리한거 했고 내 귀의 도청장치, 뷰렛, 백두산(;) 이 나와 공연을 했다.

둘쨋날인 8일에는 모던락 컨셉을 잡고 세랭게티, 검정치마, 언니네 이발관, 이지형, 에브리 싱글 데이, 김창완 밴드등 12팀의 공연이 있었다.  난 검정치마랑 언니네 그리고 이지형을 보기 위해 8일은 꼭 가려고 했지만 친척들이 내려오시는 바람에 가질 못 했다. ㅠㅠ
쩔어주시는 언니네 이발관의 라이브를 다시 보고 싶었는데 ㅠㅠ
때문에 마지막날인 9일에 친구랑 다대포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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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라인업.

트랜스픽션 조금 좋아하고 피아 정도만 좋아하는 밴드였다. 츠치야 안나도 궁금하긴 했다.
도착 했을때는 트랜스 픽션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2곡정도 밖에 못 봐서 너무 아쉬웠지만 작년 ETPFEST 전야제 이후 1년만에 보는 트랜스 픽션 반가웠다.

별로 땡기는 라인업이 아니라 처음에는 뒤에 앉아서 대충대충 봤다.
잠잔반시는 일본밴드고 쿠바는 헤드윅의 그 밴드다.
뭐 둘다 내 스타일은 아닌지라 나는 바다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고 (별로 물 안 좋았음) 그러다가 지겨워서 해물 칼국수 먹고, 1인분 5천원 2인분 이상은 4.5천원이었는데 뭐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사람이 많아서 꽤나 오래 기다렸는데 다 먹고 오니까 타이밍 좋게 피아가 나왔다.
피아는 좋아하기는 하는데 워낙 많이 봐서 신선함은 없었지만 역시 분위기는 좋았다.
슬램과 여자팬들의 함성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피아.
레파토리는 뭐 거의 비슷했다. 소용돌이, 어반 익스플로러, 자스민, 갤럭시, 원숭이, 웨얼 아이 엠 등...
ETP에서는 다른 곡들도 불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브레인.
별로 좋아하는 애들은 아니라서....
예전과는 달리 뭘 많이 달고 나오더라. 퍼커션도 한명있고, 기타도 한명 더 있고, 건반도 더 있고...
개인적으로는 크라잉넛>>>>>>>>>>>>>>>>>넘사벽>>>>>>>>>>>>>>>>>>노브레인 인지라....

*크라잉넛 새앨범 나옴!!

츠치야 안나
이번 락페의 의외의 섭외;;
이름만 알고 음악은 ravex 앨범에 피처링해준것만 들어 본 소녀 아니 아줌마다.(애까지 있던;;)
나름 강한 인상을 줄려는 헤어와 메이크업이었지만 이쁘긴 하더라.


음악은 좋았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외모에 매력적인 음악. 굳....
우리나라에도 이런 여자보컬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제시카가 락을 한다면??? 상상만 해도 심장 터질꺼 같다.
단독공연하면 잠실 주경기장정도에 10만명 모일듯...
기타는 김세황 이랑 이지형 베이스는 서태지 드럼은 혜승 건반은 유희열;;

뭐 그렇다고...
그 전에 서태지는 제시카를 영입하라!!

YB
나에게 YB는 락밴드라기 보단 그냥 티비에 나오는 가수정도로 생각하기에...
아는 노래가 아니면 그저 그랬다;;
그래도 잘하긴 잘하더라.
락페 관계자가 공연전에 소개를 하는데 계속 국가대표라고 하길래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었다.
국가대표는 개뿔... 뭐 좀 있다가 미국에 공연하러 간다고 하던데... 좋아하진 않지만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오버킬
나는 첨 들어보는 헤비메탈 밴드
할아버지 밴드였다.
보컬 할배는 노래부르는게 힘드신지 중간중간 노래가 없을때는 뒤에 앰프에 가서 쉬시던..-_-;; 좀 안습이었다.
나는 3곡 정도 부르고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공연이 끝나 버렸다.
왜 그런가 했더니 밀물때문에...

오버킬 나오기 전부터 바닷물이 몰려오긴 했다. 근데 그 정도가 심했다.
사운드 컨트롤 하는 곳까지 물이 흘러왔다. -_-
이건 보지 않으면 전혀 느낄수 없는건데, 해일로 밀려온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부산락페를 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나도 좀 당황했었다. 물이 은근히 밀려오는데 꽤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지라 은근히 무서웠다. 쓰나미가 몰려오면 어떻게 될까라고 잠시 생각했는데.... 쓰나미는 발견한순간 늦었다고 하는데 조금은 이해가 갔다. -_-;;

암튼 미국에서 왔는데 몇곡 부르지도 않고 끝나버렸으니 너나 나나 아쉬웠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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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나은 라인업을 기대하며...



댓글 '6'

엘렌

2009.08.12 16:50:36

저 8일에 있었는데.
누군지 모르겠는 밴드 보다 집으로 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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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2009.08.13 01:20:30

헛.. 저에겐 8일이 핵심이었는데 못 갔으니 뭐...ㅠㅠ
그날 갔으면 엘렌님이랑 마주쳤을수도 있었을텐데..ㅠㅠ

킬러

2009.08.12 22:11:02

오버킬. 보컬 아저씨 벌써 50. 80년대 초간지 트래쉬밴드. 보컬,베이스만 남고 다 바뀌고 엔진도 노쇠해서 이제 저질체력이겠지만. 예전 80년대후반~90년대 초반 곡들 찾아들어봐요~. 후끈함. ㅎㅎ

감상실서 자주 듣던 밴드에요..어릴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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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2009.08.13 01:21:37

너무 많이 노쇠하신듯;;
헬포드옹의 라이브를 한번 보고 싶긴한데.. 이제 한국에는 안 아니 못 오실듯 -__

미미씨

2009.08.14 23:21:57

대영군의 여름은 뜨겁게 불타오르는구나...마냥 부러울따름이다. 어케된게 이번에는 죄다 경상권으로 집중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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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2009.08.16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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